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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샘마을의 8월 이야기


눈 들면 푸른 산과 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달콤한샘마을

농촌체험마을의 전원 풍경입니다.

휴양림같은 숲에서도 관리를 하느라 약을 치고 하는 통에 잘 볼 수 없었던 귀한 야생화들이

가득 가득 사계절 자신의 때에 맞춰 피어나는 곳이라 더 정감이 갑니다.

제 보물창고를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달콤한 샘마을의 전원 풍경입니다. 무논에 벼가 푸르게 익어가는 게 보이죠. 곧 누렇게

익으면 또 황금물결을 보여주겠죠.

느티나무의 둥근 수형이 동그랗게 지켜주고 있는 달콤한 샘마을 참 사랑스럽죠

바로 옆엔 또 자전거길을 끼고 있어서 산책하기가 참 좋은데요

여기가 바로 제 보물창고 입니다.

가까이 가볼까요?

어머나 세상에 숲에서도 찾기 힘들던 박주가리 꽃이 주렁주렁 피었네요. 아주 작은 열매도 있어요.

열매들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매일 들여다볼 때마다 미소가 절로 나와요.

그 한 켠엔 짜짠 머루 잎들이 주렁주렁, 이게 웬일입니까

아주 작은 머루 열매들이 잔뜩 달렸었는데 열매로 잘 익어가는 녀석들이 드무네요.

하지만 요렇게 까맣게 대견하게 익어가는 녀석들도 눈에 보여요.

머루야 잘 익어라~ 한 입만 맛보자^^

그 옆엔 하얗게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사위질빵 꽃이 만발했어요

이 식물의 줄기와 꽃대는 아주 잘 끊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장모님이 잘 끊어지는 이 식물의 줄기로 사위가 지게질 할때 멜빵을 만들어줘서 무거운 짐을 지지 않게 했던 장모님의 사랑이 담긴 식물이래요. 아주 닮은 할미밀망이란 식물도 있는데 이 줄기는 잘 끊어지지 않아 시어머니 지게질 할 때 줬다나요. 웃픈 식물에 담긴 이야기 입니다.

자세히 보면 꽃이 아주 예쁘죠?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 잎은 사실 꽃받침이고 화려하게 꽃술들이 수놓아져 있는 모습으로 달달한 향기를 풍기고 있어요.

여름의 숲에선 달달한 향기가 나다가 가을 들어서면 문득 싸아한 향이 감돌기도 하는데요

뭔가 색다른 향이 나길래 코를 킁킁하며 두리번 거렸더니 인동꽃이 피었네요.

겨울은 견딘다하여 인동초라 불리는데 풀이 아니라 엄연히 덩굴성 나무랍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수분이 되면 미색으로 변해 금작화라고도 불리는데 두 색깔이 함께 피어있는 모습이 참 예쁘죠. 나중엔 미색 꽃만 남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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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띄지 않는 아주 작은 들꽃들도 아름답긴 마찬가지에요.

꽃잎 속에 선명한 선홍빛 허니가이드 때문에 작아도 눈에 확 띄는 존재감을 갖고있는 이 아이

참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죠?

잎이 쥐의 손을 닮았다고 쥐손이풀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어때요? 연상이 되시나요?

이질풀과도 아주 닮은 꽃인데 이질풀은 꽃잎 속 선이 5줄이라 구별할 수 있답니다.

꽃이 지면 이렇게 촛대처럼 생긴 씨방 아래서 열매가 보송보송 익어간답니다. 너무 귀엽죠?

그 옆에도 아주 작은 들꽃들이 오종종 피어있는데요, 아주 선명한 핑크빛을 띈 이 아이는 돌콩이에요. 콩과 식물 특유의 혀를 내민 듯한 꽃 모양과 세 장의 잎, 콩과 식물 맞네요

이에 질세라 노란 꽃도 세장의 잎을 달고 팔랑팔랑 손짓하네요. 어머 벌써 콩꼬투리 열매도 달았어요. 얘는 새팥이랍니다.


푸르디푸른 산과 무논이 펼쳐진 들길에 무수한 들꽃들이 피고지는 달콤한 샘마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숲해설가와 어슬렁 어슬렁 동네 한바퀴 어때요?

아무렇지 않은 들길에서 열심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가는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생기를 전해주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줄거에요.

달콤한샘마을의 힐링 숲해설, 숲체험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어요. 아주 느리게 시골 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달콤한샘마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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